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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방송 OCN 드라마 <미씽> 에서 9급 공무원 겸 해커 역할 맡은 안소희

[양형석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미스에이는 지난 2010년7월 < Bad Girl Good Girl >로 데뷔해 21일 만에 지상파 순위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데뷔한 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2011년 1월 막내 수지를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투입시켰다. 데뷔 6개월 만에 지상파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인공이 된 수지는 고혜미 역을 잘 소화하며 단숨에 가수는 물론 배우로도 ‘특급 신인’의 반열에 올라섰다.

2011년 가수와 연기, 그리고 예능(<청춘불패2>)으로도 신인상을 차지하며 전인미답의 ‘신인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수지는 2012년 영화에 진출해 <건축학개론>을 통해 일약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사실 경력이 턱없이 부족한 아이돌에게 연이은 주연 캐스팅은 방송국이나 영화제작사 입장에서도 대단한 모험이었지만 결국 수지는 자신이 가진 스타성을 앞세워 그 어려운 것들을 현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수지에 앞서 최고의 걸그룹으로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에서 수지처럼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를 키우려 했었다. 하지만 이 아이돌 멤버는 수지와 달리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비교적 천천히 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9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미씽 :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OCN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안소희가 그 주인공이다.시크한 이미지로 원더걸스 인기 주도했던 에이스

▲  안소희의 ‘어머나’는 2007년 하반기 가요계 판도를 뒤집을 만큼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 SBS 화면 캡처

요즘은 ‘걸크러시’를 컨셉으로 내세우며 데뷔하는 팀도 생겼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걸그룹 멤버들은 방송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랄하게 행동한다. 따라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언제나 뚱한 표정으로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안소희는 2007년을 기점으로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던 걸그룹 멤버들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바로 남들과 다른 그 지점이 안소희를 단숨에 원더걸스의 에이스로 만들었다.

안소희는 원더걸스의 운명을 바꾼 노래 < Tell Me >에서 후렴구로 가기 직전 노래의 흥을 끌어 올리는 중간 파트를 맡았다. 특히 통통한 볼살을 살짝 때리며 외치는 “어머나”에는 남성팬들은 물론 걸그룹에게 까칠했던 여성팬들도 모두 무장해제됐다. 2007년 모 대학 축제에서는 신인이었던 원더걸스의 공연이 끝나자 마지막 순서에 나오기로 했던 인기 힙합그룹의 공연을 보지 않고 절반 이상의 관객이 자리를 뜨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안소희는 소녀시대의 윤아나 에이핑크의 손나은, 아이즈원의 장원영처럼 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센터 멤버는 아니었다. 하지만 < Tell Me >에서 워낙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후엔 원더걸스의 다음 히트곡들에서도 후렴구로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으면서 무대 중앙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물론 노래 실력이 출중한 것은 아니었기에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메인보컬을 맡을 순 없었다).

안소희는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비록 영화는 전국 관객 58만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당시 원더걸스 팬들은 안소희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기도 했다(<뜨거운 것이 좋아>에는 안소희와 배우 김범의 키스씬이 나오는데 이를 본 팬들은 안소희가 연기에 미련을 버리고 가수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빌었다는 후문이 있다). <미씽>에서 공무원과 해커 오가는 이중생활

▲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부산행>은 누가 뭐래도 ‘배우’ 안소희의 대표작이다.
ⓒ (주)NEW

원더걸스 활동을 제외하면 뮤직비디오와 단편드라마, 영화 카메오 출연 정도로 개인활동을 이어가던 안소희는 2013년 12월 JYP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이병헌과 유지태, 한지민, 김고은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하지만 새 소속사에서 기대한 만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지 않던 안소희는 2015년 9월 다시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계약했다.

배우 전향 후 안소희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은 작품은 역시 2016년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부산행>이었다. 안소희는 <부산행>에서 야구부 응원단장 김진희 역을 맡아 최우식과 짝을 이뤄 열연을 펼쳤다. 비록 대중들에게 얼굴이 널리 알려진 안소희의 연기는 관객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10대의 풋풋한 느낌을 잘 살렸다며 안소희의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8년 다시 BH엔터티엔먼트로 돌아온 안소희는 작년 <와이키키 브라더스2>에서 털털한 허당 알바왕 정은 역을 맡았고 29일 첫 방송되는 <미씽>을 2020년의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안소희는 <미씽>에서 주민자치센터에서 일하는 9급 공무원이자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기꾼 김욱(고수 분)을 돕는 ‘화이트 해커’ 이종아를 연기한다. 낮에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해커 활동을 하는 안소희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이미 걸그룹 업계(?)에서는 대선배가 됐지만 한국나이로 16세에 데뷔한 안소희는 올해 29세(1992년생)로 현역 걸그룹 멤버인 레드벨벳의 아이린, 에이핑크의 박초롱,마마무의 솔라(이상 1991년생)보다 어리다. 안소희는 원더걸스 시절의 시크한 이미지를 벗고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  안소희는 <미씽>에서 낮에는 공무원 생활을 하고 밤에는 김욱을 도와 해커 활동을 하는 이종아 역을 맡았다.
ⓒ <미씽 : 그들이 있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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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인스타[헤럴드POP=배재련 기자]


장재인이 화려한 미모를 담은 셀카를 공개했다.

29일 가수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래는 죽음의 녹음 스케줄을 감행 중입니다 저 날 마지막으로 마실을 즐겼다죠.. 또르르.. 이때 만났던 친구가 바이올린을 녹음해 주고 갔어요! (뒤의 사진은 웬일로 이빨을 보인 저입니다 :3 헷)”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다수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재인은 교외로 외출해 숙소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 다이어트 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장재인은 2010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식 가수로 데뷔한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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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8월 연일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활약에 외신들도 극찬하고 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연장 10회말 터진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놓쳤고 내야진의 실책성 플라이로 평균자책점에서 손해까지 보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6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4년 계약 후 첫 7번의 등판에서 류현진은 알려진 것처럼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구속을 바꾸고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류현진은 3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고 탈삼진도 40개를 잡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도 류현진의 훌륭한 투구 덕분에 많은 공격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최근 불펜 소모가 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활약은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토론토는 또 한 번 류현진의 훌륭한 선발 경기를 낭비할 뻔했다. 류현진은 이날 기록보다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날의 총성을 찾아..실미도 50년]②탈출 D-Day, 날이 밝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3년 4개월 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 다 죽이고 서울로 가서 억울함을 알리자.”
1971년 8월 23일
오전 6시. 인천의 무인도인 실미도. 해변에서 멀지 않은 가건물의 막사 안으로 여명이 비쳤다. 기간병들의 간단한 점호가 끝나자 공작원 2명이 발소리를 죽인 채 교육대장실로 숨어들었다. 군복을 챙겨입던 교육대장은 공작원이 휘두른 망치를 맞고 즉사했다. 공작원 둘은 카빈총 실탄 60발을 탈취해 내무반에서 청소 중이던 동료들과 나눠 가졌다.


총소리를 신호탄으로 실미도 탈출
오전 6시30분. ‘탕’. 새벽 공기를 가르는 총성을 시작으로 공작원들은 기간병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30여분간의 총격전 끝에 공작원들은 기간병 18명을 살해하고 탄약창고를 털어 기관총과 수류탄, 다이너마이트, 실탄을 챙겼다. 부대를 장악한 공작원들이 다시 내무반 앞에 집결했다. 24명이던 공작원 중 2명이 교전 중 숨졌고, 생존자는 22명이었다. 공작원들은 다시 위장복으로 갈아입고 서울행을 결의했다. “서울 중앙청이나 사령부로 가 우리들의 억울함을 알리자.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폭하자.”

“기간병을 사살하지 않고는 도저히 탈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각자 장전된 소총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이서천 공작원·재판기록) “공작원들이 ‘기간병 한 명쯤을 증인으로 남겨놓자’며 나를 살려줬다는 걸 나중에 들었습니다.”(생존 기간병 한모씨·2006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면담)

1971년 8월 23일 공작원들이 탈출한 직후 찍은 실미도 해안 모습. 중앙포토
1971년 8월 23일 공작원들이 탈출한 직후 찍은 실미도 해안 모습. 중앙포토


군, 초병 ‘중무장 병력 이동’ 보고에 비상
오전 8시45분. 공작원 22명은 실미도 근처 무의도에서 구한 작은 고깃배를 타고 실미도를 탈출했다. 정기성 등 공작원 4명이 배를 구해왔고, 나머지는 산 중턱에 몸을 숨긴 채 건빵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실미도를 출발한 공작원들이 탄 고깃배는 정오쯤 인천 송도 앞바다에 닿았다. 배에서 뛰어내리자 무릎까지 빠졌다. 갯벌을 빠져나온 공작원들을 육군 33사단 해안 초소병이 막아 세웠다. “잠깐 멈추시오. 어디서 온 부대입니까?” 초병의 눈초리가 번뜩였다. 정기성 공작원이 나섰다. “이거 보면 모르나.” 낙하산 모양의 부대 마크를 보여주며 “훈련 중”이라고 쏘아붙였다. 기세에 눌린 초병이 물러섰다.

오후 1시. 송도에서 인천 시내로 넘어가는 조개 고개에서 공작원들은 잠시 한숨을 돌렸다. 군복에 묻은 흙을 씻어내고 물을 나눠 마셨다. 마침 고개를 지나던 항도여객 버스를 잡아 탔다. 승객 6~8명이 타고 있었다. “서울로 가자!” 겁에 질린 운전기사가 버스를 출발하는 순간 매복해 있던 군의 총알이 날아들었다. 해안 초소를 무사 통과한 만큼 큰 탈 없이 서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공작원들의 기대는 착오였다. 육군은 해안 초소로부터 ‘자동화기로 중무장한 위장복 차림의 병력 20여명이 이동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3~5분간의 교전 끝에 공작원 3명이 숨졌다. 또 버스 운전사가 오른팔 관통상을, 육군 하사 1명이 복부 관통상을 입었다.파워볼실시간


서울 도착했지만 6시간 만에 탈출 실패
오후 2시15분. 군의 추격을 따돌린 공작원들은 수원발 태화여객 버스로 갈아타고 서울 대방동 삼거리에 도착했다. 버스 승객 7~8명이 탑승한 채였다. 삼거리에서 버스가 나타나자 노량진 경찰서 기동타격대가 총탄을 퍼부었다. 경찰의 급습을 받은 공작원들도 창밖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버스는 경찰의 총탄을 뚫고 수백m를 달렸지만 끝내 유한양행 본사 앞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버스 안에 이제 남은 공작원은 8명, 피땀에 젖은 이들은 작전이 실패했음을 직감했다. 실미도를 탈출하며 실패하면 자폭한다고 결의했던 공작원들은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았다.

“버스에서 민간인들이 기어 나오는 걸 보고 회사(유한양행) 간호사를 데리고 제일 먼저 버스에 올랐습니다. 운전석에는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이 운전대를 끌어안고 축 늘어져 있었어요. 공작원들은 움직이는 사람이 없었고, 민간인들만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터지지 않은 수류탄 2발도 보였고요. 부상자를 부축해 밖으로 내보내 잔디밭에 눕혔습니다.” (당시 유한양행 직원 이모씨·2006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면담)

서울 대방동 삼거리 인근에서 실미도 공작원들이 자폭한 버스 내부 모습. 중앙포토
서울 대방동 삼거리 인근에서 실미도 공작원들이 자폭한 버스 내부 모습. 중앙포토


정부 “무장공비 침투, 특수범 난동” 발표
실미도 공작원들의 탈출은 약 6시간 만에 서울 대방동에서 끝났다. 이날 공작원 24명 중 20명이 숨졌고, 4명 만이 살아남았다. 또 민간인 6명, 군경 20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인 오후 3시쯤 간첩대책본부는 “무장공비들이 서울 침투를 기도했다. 민간버스를 탈취해 부평을 거쳐 서울 노량진 유한양행 앞까지 진출했다가 군·경·예비군에 의해 저지됐다”고 발표했다. 약 3시간 뒤인 오후 6시 36분 정래혁 당시 국방장관이 발표를 수정했다. “공군 관리하의 특수범 24명이 격리 수용된 데 불만을 품고 관리원들을 사살, 집단으로 탈출, 난동을 벌였다.” 국방부의 발표 직전 실미도에서는 김모 소대장과 상급 부대의 최모 대위가 실미도 부대와 관련된 모든 서류를 불태웠다.

실미도 부대의 공작원 24명은 누구일까. 군은 어떤 이유로 사건 발표 직전 관련 서류를 모두 태워버린 것인가. 다음 회에서는 실미도 공작원 24명은 누구이고, 실미도 부대는 왜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한다. 실미도 부대 창설 직전 북한의 ‘김신조 게릴라 부대’가 청와대를 급습했다.파워볼게임

※2006년 발표된 ‘실미도 사건 진상조사보고서(국방부 과거사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1971년 8·23 실미도 부대 탈출. 국방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
1971년 8·23 실미도 부대 탈출. 국방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
상주 상무 11기 군제대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11기 군제대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 주말(29~30일) ‘하나 원큐 K리그 2020’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올해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끈 주역 병장 6명이 군제대 후 예비역으로 원소속팀에 복귀했다.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한석종(수원 삼성) 김대중(인천 유나이티드)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이상 제주 유나이티드)이 그 주인공들이다. 포항은 성남FC전(30일), 수원 은 부산 아이파크전, 인천은 상주전, 제주는 안양전을 치른다.

27일 제대한 11기 전사 중 상주에서 가장 눈부신 ‘전과’를 올리며 주목받은 선수는 강상우다. 2019년 1월, 수비수로 입대했다가 윙어로 자리를 바꿔 대성공을 거뒀다. 올해 상주에서 16경기에 출전, 7골-5도움을 기록하고 제대했다. 군대가서 가장 잘 풀린 케이스로 통한다. 포항 구단은 이런 강상우를 ‘모셔오기’ 위해 특별한 전역 서비스를 해줬다. 오직 한명, 그를 위해 팀 리무진 버스를 포항시에서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문경시까지 보냈다. 편도 169㎞. 리무진 버스에는 ‘경축, 강상우 병장의 전역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까지 달았다. 구단이 전역 선수의 복귀를 위해 팀 리무진 버스를 보내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함께 제대한 타팀 동료들이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고 한다. 강상우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 도착, 팀 훈련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강상우는 ‘즉시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포항이 최근 5경기(2무3패)서 승리가 없어 김기동 감독이 강상우의 합류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상우는 이번 성남전에서 복귀와 동시에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왼쪽 풀백으로 나갈 것 같다. 포항은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 심상민은 시즌 초 군입대했고, 김상원은 직전 부산전서 퇴장(경고누적) 당해 이번에 못 뛴다. 강상우는 “포항으로 돌아가게 돼 정말 좋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에서 좋은 지도자들과 지원 스태프들을 만나 정말 많이 배웠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에서 중원을 책임졌던 미드필더 한석종도 27일 바로 수원 클럽하우스로 합류,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11위 수원(승점 14)은 최하위 인천(승점 11)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FA 신분으로 군입대한 한석종에게 수원은 새둥지다. 경기력에 물이 오른 그는 다소 지친 수원 허리진에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부 리그 선두 제주는 무려 3명의 즉시전력감이 추가됐다. 공격수 진성욱, 미드필더 류승우와 이찬동이 군복을 벗고 가세했다. 제주는 26일 부천과의 홈경기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우승 및 승격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비역 삼총사가 가세했다. 이들은 기존 베스트11 선수들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최근 5경기서 3승2무로 좋은 흐름이다. 공민현 주민규 에델, 이창민 강윤상 김영욱 등 앞선 1~2선에 선수층이 매우 두텁다. 전역 전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했던 이찬동은 “제주로 돌아가 은사님이신 남기일 감독님과 함께 재밌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수비수 김대중도 원소속팀 인천으로 합류했다. 그는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 후 첫 상대가 상주라 묘한 기분이 들 것 같다. 며칠 전 동료들을 상대편으로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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