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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오른쪽)의 은퇴식에 영혼의 파트너 김상식 코치(왼쪽)가 빠질 수 없었다. 김 코치는 이동국을 가족 같은 존재라 설명했다. (전북현대 제공) ⓒ 뉴스1


(전주=뉴스1) 임성일 기자 =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북현대를 K리그 최강으로 만든 ‘라이언킹’ 이동국(41)이 은퇴식을 갖던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이날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을 대표해 2명의 인물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동국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덕담을 전했다.

한 명은 백승권 단장이었다. 백 단장은 “축구여정을 마치는 이동국 선수에게 경의를 표한다. 떠나보내는 마음 무겁고 아쉬움이 크다. 지금 이 순간도 이동국 선수가 은퇴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고마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동국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에 오늘의 전북이 가능했다. 살아 있는 전설이자 사라지지 않는 라이언 킹으로 모든 이의 가슴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한명은 이동국과 ‘영혼의 파트너’로 불리는 김상식 코치(44)였다.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이동국을 바라보던 김 코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20년을 함께 했다. 또 전북에는 2009년 함께 입단한 사이”라고 인연을 말한 뒤 “형 동생으로 지내다 근래 코치님이라 부르게 되면서 조금 불편했는데 은퇴 후에는 다시 형이라 부르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동국이는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이다. 이 마음 변치 않을 것”이라면서 “이동국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따뜻한 인사로 후배의 은퇴식을 빛내 주었다.

알만한 이들은 다 알 정도로 워낙 가까운 사이다. 김 코치의 말대로 두 사람은 2009년 전북현대에 나란히 입단하면서 의기투합했고 현재 ‘전북왕조’를 빚어낸 일등 공신과 다름없다. 이동국도 이날 회견 중 “23년이나 선수생활을 했기에 특별히 소중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김상식 코치는 꼭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공식 행사 후 따로 만난 김상식 코치는 “당연히 동국이와는 각별한 사이다. 나 역시 만감이 교차한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너무 어린 나이에 은퇴하는 것 아닌가 싶다. 미우라만큼은 뛸 것이라 생각했는데…”라며 특유의 넉살을 과시했다.

1967년생, 53세 나이로 여전히 현역인 일본축구의 전설 미우라에 비하면 41세 이동국은 젊은이라는 핀잔 아닌 핀잔이었다. 그러나 이내 진지 모드로 돌아왔다.

김상식 코치는 “지난여름 부상을 당한 뒤부터는 동국이가 (은퇴에 대해)진지하게 고민한 것 같다. 한 달 반 정도 쉬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아마 그때 결심을 한 것 같더라”면서 “이후 이 문제를 가지고 둘이 대화를 많이 했다. 내 의견도 물어보았고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며 함께 고민한 시간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나는 지금 은퇴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이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말해줬고 동국이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더라”면서 “(발표가 늦은 것은)은퇴에 대한 결정보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 제2의 삶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동국이 현역 은퇴를 하면서 이제 김상식 코치와 지도자로 호흡을 맞추는 그림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동국은 이미 지도자 코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다.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K리그 코치로 벤치에 앉는 것이 가능하다.

관련해 김상식 코치는 “연예인으로 빠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방송 쪽으로 간다면, 내가 삼고초려해도 못 데려오는 것 아니겠는가. 계속 연예인 한다고 하면 서로 갈라져야하는 것”이라고 협박을 동반한 농을 전한 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면야 나는 대환영”이라면서 속내를 덧붙였다. 물론 지금 당장부터 옥죄진 않을 계획이다.

김 코치는 “지금껏 너무도 많이 고생했다. 한동안은 푹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든 또 응원할 것이다. 그리고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축복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 인성 논란에 이어 이번엔 엑소 찬열이 전 여친 폭로의 주인공이 됐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구설수에 SM엔터테인먼트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엑소 찬열의 전여친’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올라왔다.찬열과 3년을 교제했다고 주장한 A씨는 찬열이 10명 넘는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엑소 찬열 레드벨벳 아이린 [사진=조이뉴스24 DB]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게 첫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라며 “그 안엔 걸그룹도 있었고 유투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이어 A씨는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들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SM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앞서 21일엔 기자 출신 스타일리스트 B씨가 레드벨벳 아이린의 인성 논란을 제기해 논란을 자아낸바 있다. B씨는 SNS를 통해 연예인의 갑질을 폭로하며 사과를 받고 싶어 녹취록을 남겨두었다고 적었다. 그리고 아이린을 연상케 해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이후 SM은 사과 공식입장을 발표했고, 아이린 역시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려 논란을 일단락했다.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딴 구설수에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류를 호령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인 만큼 팬덤의 균열 우려도 적지 않다. 올초 엑소 첸이 비밀 결혼을 발표한 직후 팬들은 첸의 그룹 탈퇴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과연 아이린과 찬열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곡보 개방으로 한강 자연 복원 추진.. 뱃길 준설, 수상 시설물 이설 등 넘어야 할 산 많아

[한겨레21]

1988년 김포대교 하류에 신곡수중보가 설치돼 서울 한강에 펼쳐져 있던 수백만 평의 백사장이 강물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신곡수중보 고정보의 현재 모습. 류우종 기자
1988년 김포대교 하류에 신곡수중보가 설치돼 서울 한강에 펼쳐져 있던 수백만 평의 백사장이 강물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신곡수중보 고정보의 현재 모습. 류우종 기자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서울 한강은 온통 백사장과 모래섬으로 가득했다. 현재 너비 800~1천m의 물길은 당시엔 겨우 300~400m 정도였다. 한강은 백사장과 섬들 사이를 구불구불 흘렀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서 하나가 된 한강은 팔당과 미사, 하남, 구리를 거쳐 광나루(광진)에서 서울로 들어왔다. ‘바람들이’(풍납동) 부근에선 300만 평의 거대한 모래밭인 잠실섬을 만나 다시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강 본류는 잠실 남쪽 송파나루, 삼밭나루(삼전도) 쪽으로, 지류는 잠실섬 북쪽을 ‘새내’(신천)라는 이름으로 흘렀다. 송파와 삼밭을 지난 한강 본류는 탄천과 양재천의 두물머리에서 부리도를 만들고, 다시 삼성동 부근에서 무동도를 만든 뒤 잠실 북쪽을 흘러온 새내와 합해졌다.

잠실섬을 지난 한강은 뚝섬 부근 중랑천(한내) 하구에서 다시 저자도라는 큰 모래섬을 만들었다. 닥나무와 별장으로 유명했던 저자도는 1960년대 사라질 때까지만 해도 30만 평이 넘었다. 저자도 남쪽엔 한명회의 별장인 압구정이 있었는데, 1960년대 현대건설이 저자도의 모래를 파서 압구정 쪽 땅을 메웠고 그 자리에 현대아파트가 들어섰다. 저자도를 지난 한강은 한강나루(한강진)를 만나는데, 현재의 한남대교 북쪽이었다. 한남대교 남쪽엔 큰 백사장이 있었고, 그곳을 사평리(모랫별)라고 불렀다. 현재의 신사동이다.

1960년까지만 해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의 한강 백사장에선 시민들이 여름에 강수욕을 하고, 겨울에 썰매를 타는 일이 일상이었다. 서울시 제공
1960년까지만 해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의 한강 백사장에선 시민들이 여름에 강수욕을 하고, 겨울에 썰매를 타는 일이 일상이었다. 서울시 제공

백사장 펼쳐진 1960년대 한강

서빙고와 동작나루를 지나 노들나루 북쪽엔 조선 때부터 가장 유명했던 백사장이 펼쳐졌다. 현재의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에서 노들섬까지 이어졌던 ‘한강 백사장’이다. 한강은 노들섬에서 남쪽 노들나루(노량진) 사이로만 흘렀다. 1960년대까지 이곳은 시민들의 대표적 놀이터였다. 여름엔 거대한 인파가 헤엄치고 놀잇배를 탔다. 겨울엔 한강대교 아래서 썰매를 타고 얼음낚시를 했다.

노들나루를 지난 한강은 다시 255만 평(약 8.4㎢)규모의 거대한 모래섬을 만난다. 바로 여의도(너벌섬)였다. 당시 여의도는 현재의 3배 규모로, 현재의 여의도에서 밤섬까지가 모두 백사장이었다. 한강 본류는 밤섬과 마포 사이로 흘렀고, 남쪽으로는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에 샛강이 지나갔다. 1968년 당시 김현옥 서울시장은 밤섬의 돌을 깨내고 여의도의 모래를 파내 백사장 위에 88만 평 규모의 윤중제(둘레둑)를 쌓았다. 이때부터 여의도가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여의도와 밤섬을 지난 한강 본류와 샛강은 양화나루 앞에서 다시 합해져 선유봉을 만났다. 과거 선유도는 섬이 아니라 남쪽 땅과 백사장으로 연결된 돌봉우리였다. 1960년대 백사장을 파내면서 선유봉 남쪽으로 샛강이 만들어져 섬이 됐다. 그 전에는 선유도 북쪽으로만 한강이 흘렀다. 선유도를 지난 한강은 다시 100만 평 규모의 중초도(난지도)를 만나 본류는 남쪽으로, 지류는 북쪽으로 향했다.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였던 난지도엔 1977년 쓰레기매립장이 설치됐다. 난지도를 지난 한강은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고양, 김포, 파주를 가로지른 뒤 임진강과 만나 서해로 들어갔다.

과거에 이렇게 변화무쌍하게 굽이치던 한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1960년대 박정희 시대와 1980년대 전두환 시대에 두 차례 한강 개발로 상전이 벽해가 됐기 때문이다. 군사정부는 한강 양쪽으로 높은 제방을 쌓고 대규모 준설을 해서 강을 더 좁게, 더 깊게 만들었다. 백사장과 모래섬이 있던 곳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들어섰다. 특히 김포대교 부근에 길이 1007m, 높이 2.4m의 신곡수중보(신곡보)가 세워지자 수백만 평의 백사장이 일시에 강물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서울시민들이 보는 거대한 너비의 한강 물길은 실제 한강이 아니라, 신곡보로 막힌 한강호 또는 한강 저수지다.

환경단체들은 한강 하류의 신곡보를 허물어 한강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되살리자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2009년 서울환경운동연합은 각계 전문가들로 ‘한강복원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당시 시민후보는 ‘자연형 한강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원순 후보의 당선으로 신곡보 철거를 통한 한강 복원은 순풍에 돛을 단 듯 보였다.

1960년까지만 해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의 한강 백사장에선 시민들이 여름에 강수욕을 하고, 겨울에 썰매를 타는 일이 일상이었다. 서울시 제공
1960년까지만 해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의 한강 백사장에선 시민들이 여름에 강수욕을 하고, 겨울에 썰매를 타는 일이 일상이었다. 서울시 제공

신곡보 철거와 한강 복원

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은 이 사업의 추진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취임 초기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한창 추진됐고,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기 어려웠다. 대신 2012년 서울시는 한강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켰고, 4대강 사업의 대표적 비판 단체였던 대한하천학회에 맡겨 2015년 2월 ‘신곡수중보 영향 분석’이란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보수세력의 등쌀에 밀려 정식으로 공개하지도 못했다. 서울시는 바로 2차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2차 보고서는 2020년 10월21일 서울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문장길 의원과 박기열 의원이 연 ‘신곡수중보 개방 검토 이후 한강 복원 전망’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일부 공개됐다. 1차 보고서가 발표된 지 5년 만이었다. <한겨레21>은 전체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 보고서 제목은 ‘신곡수중보 가동보 개방 실증 용역 보고서’(2019년 12월)인데, 실제로는 철거할 경우까지 포함해 예상되는 결과와 비용 등을 분석했다. 신곡보를 철거하는 경우 한강 수위는 현재보다 최대 2m까지 낮아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시 말해 신곡보가 인위적으로 한강 수위를 2m까지 높여왔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곡보를 철거해도 물길넓이(수면적)와 물길너비(수폭)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현재 상태와 비교하면 철거해도 물길넓이와 물길너비는 94% 수준을 유지해 감소폭(6%)은 예상보다 훨씬 작다. 애초 한강 자연 복원에 따른 주요 성과로 예상된, 여름철 강수욕과 겨울철 강썰매(강스케이트)는 쉽지 않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강수욕과 강썰매가 어렵다면 시민들에게 한강 자연 복원 효과를 체감하게 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염형철 서울시 신곡수중보 정책위원(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은 “신곡보 철거 뒤 한강에서 강수욕과 강썰매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도 모래가 쌓이는 여의도 샛강 상류나 탄천 합류부 등 퇴적 지역에서는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훨씬 더 많은 곳에서 강수욕과 강썰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곡보를 철거하면 뱃길 구간 20㎞ 가운데 11.2㎞가 하루 9.8시간 동안 수심이 부족하게 된다. 현재와 같이 배수량 700t 이하의 유람선이 다닐 수 있으려면 절반가량 구간에서 준설이 필요하다.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장은 “신곡보를 철거하면 백사장이 복원되고 수심이 낮아지는 등 큰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변화에 따라 한강 이용 방법도 바꿔야 한다. 지금보다 작은 규모의 배가 다니게 하면 된다. 준설은 신곡보 복원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빛섬과 선착장 등 수상 시설물도 신곡보를 철거하면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수상 시설물이 강가에 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수위가 내려가면 강바닥에 닿아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한강에 있는 58개 수상 시설물 가운데 48개가 신곡보 철거의 영향을 받는다. 이 보고서는 바닥 준설이나 이동설치(이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시설물들은 사용연한이 있는데, 기간이 다 된 것은 새 환경에 맞게 교체하거나 없애야 한다. 한강의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가지고 불필요한 시설물들은 대폭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전 한강 모습을 찍은 항공사진. 한강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곳은 대부분 백사장이었다. 서울시 제공
1960년대 이전 한강 모습을 찍은 항공사진. 한강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곳은 대부분 백사장이었다. 서울시 제공

2021년 상반기 신곡보 1단계 개방

신곡보 철거에는 최대 2179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가장 큰 비용은 뱃길 준설(876억원), 수상 시설물 이설과 준설(390억원)에서 발생했다. 정작 신곡보 철거 비용은 296억원으로, 전체 비용의 13.6%에 그친다. 백경오 한경대 교수는 “서울시가 한강에서 벌여온 개발사업들이 신곡보 철거 과정에서 추가 비용을 낳고 있다. 한강 복원은 이런 불필요한 사업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보고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1단계인 신곡보 부분 개방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 부분 개방은 수문 5개 중 2개를 24시간 개방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강 수위는 현재보다 70㎝ 정도 낮아진다. 서울시는 이 결과를 보고 2단계 신곡보 완전 개방(수문 5개 24시간 개방)과 3단계 신곡보 철거로 나아갈 계획이다.

서울시 김재겸 물순환정책과장은 “1단계 부분 개방을 위해 현재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다만 내년 4월 새 시장이 취임할 예정이어서, 그 뒤 사업이 어떻게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염형철 신곡보 정책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부분 개방을 추진하는 것은 이미 결정됐다. 새 시장이 취임하면 이 사업에 변화가 올 수 있지만, 박 전 시장한테 그랬듯 설명하고 설득해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EN=김수형 기자] ‘골목식당’에서 다양한 솔루션 중에서도 하와이안 주먹밥집이 신메뉴를 6종이나 연구하며 노력했음에도 기본없는 초보 요리실력에 총체적 난국인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가장 관심을 모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이 그려졌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마음을 다잡기로 했던 사장, 과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됐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백종원이 방문했다. 백종원이 다시 온 이유는 첫 방문때 못했던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맛 보기 위해서였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은 지난주와 달리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조리과정을 옆에서 보더니, 주먹밥은 간편한 끼니해결을 찾는 메뉴인 만큼 빠른 속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12분이나 걸린 상황. 들어간 재료는 간단했다. 

이어 한 입 맛을 본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맛 평가도 좀 그렇지 않을까, 집집마다 있을 법한 흔한 재료인 김과 햄”이라면서  “내 생각엔 기본 없이도 할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남편을 고려해 메뉴를 결정한 것 같다”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이라 아쉽다고 했다. 이 가게만의 특별함도 없어 맛과 차별성이 부족한 상황이라 경쟁력이 없다는 것. 파워볼

백종원은 “편의점 주먹밥하고 다를게 뭘까, 10분이상 기다려 먹을 가치가 있을까, 같은 값이면 김밥먹을 것 같다”면서 지금 상태로는 경쟁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주먹밥 대신할 메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시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이름부터 하와이안 주먹밥집의 메뉴자체가 이 곳 상권에서는 낯설다고 전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낯선 음식이라고. 메뉴 개발단계부터 처음시작해야할 단계라 했다. 

사장은 6종류의 메뉴를 준비했다면서 조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장은 위생의 기본인 청결 장갑을 껴지않고 맨 손으로 재료를 만졌다. 오픈 주방인 만큼 위생은 더욱 중요하다며 다시 한 번 체크했다. 
게다가 환구의 문제점으로 계속해서 지적을 당했다. 

그 사이, 밥과 함께 한국식 두부 팟타이가 완성됐다. 이어 주먹밥류까지 완성하기까지 조리시간은 총 21분이나 걸렸다. 하지만 아직 두부버거도 남은 상황. 

백종원은 “식당이라면 조리 소요시간과 재료 보관 등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미리 계산 후 안 맞는 메뉴는 버릴 건 버려야한다”며 계산보다 의욕이 앞선 모습에 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산없이 만드는 건 ‘아마추어’라 강조했다.  

게다가 식당 음식보다는 집에서 취미로 만드는 스타일의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업그레이드된 매실 장아찌 유부초먹밥부터 시식했다. 이어 진미채 하와이언 주먹밥을 시식, 파채와 유자 단무지, 고추어묵이 들어간 버전도 시식했다. 

백종원은 “파채 들어간 건 최악, 그나마 고추어묵이 낫다”면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두부버거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비웃는 건 아니고, 황당해서 그렇다”면서 총체적난군인 혼돈의 신메뉴에 혼란스러워했다. 
굉장히 낯선 맛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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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론 한국식 팟타이를 시식한 백종원은 “고개를 못 들겠다”며 웃음 짓더니 다시 침묵이 흘렀다. 백종원은 “두부버거는 지역하고도 맞지 않다”며 상권에 맞지 않다고 평했다. 굳이 생소한 메뉴를 모험할 필요는 없다는 것. 두부변 팟타이에 대해선 “그닥 와닿지 않는다”면서 주 메뉴였던 하와이안 주먹밥은 “애초부터 색을 잃어, 김밥과 가깝다”며 걱정했다. 

장기적으로 메뉴선택도 불리한 상황.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음식에 재능이 별로 없다”면서 “잠재력은 있을지 몰라도, 요리 초보 사장들에게 기술이 들어가기 보단 부족한 기술을 성실함으로 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백종원은 배달과 테이크 아웃 메뉴를 원하는지 질문, 사장은 일단 모두 좋아해야할 음식이 필요하다고 했고, 백종원은 만들기 쉬운 인스턴트 라면을 특별하게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장은 라면도 잘 끓이지 못한다며 자신 없어했다. 사장은 다른 메뉴 고민에도 “딱히 더 생각해본 것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무거운 분위기 속 시작된 솔루션, 만학도인 두 사장이 과연 라면을 이용해 위기의 솔루션을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경영진을 확실하게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데럴 모리 전 단장을 사장으로 앉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5년 계약을 안기면서 모리 신임사장을 데려왔으며, 이로 인해 엘튼 브랜드 단장을 제외한 인물 대부분을 교체했고, 모리 사장이 팀의 전반적인 부분을 직접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모리 사장 영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가 필라델피아가 모리 전 단장과 접촉했다고 알린 가운데 적어도 시간을 두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전격적으로 모리 전 단장을 사장으로 앉히기로 하면서 선수단을 포함해 팀의 전반적인 운영자로 그를 낙점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이번에 브랜드 단장을 제외하고 감독과 코치진을 교체한 가운데 이번에 모리 사장까지 데려오면서 보다 확실한 구조와 편제를 갖추게 됐다. 확실한 핵심 전력을 꾸리고도 번번이 우승 도전에 나서지 못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부임하는 모리 사장은 이번 시즌까지 휴스턴 로케츠의 단장으로 재직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휴스턴의 경영을 책임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후 돌연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에 붉어졌던 홍콩 사태 동조 발언으로 인한 충격이 실제로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경영 1선에서 물러나면서 고문으로 남기로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모리 단장에 접근했고, 그를 신임사장으로 내정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까지 브랜드 단장이 유려하게 선수단을 채웠지만, 오프시즌에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붙잡지 못했다. 문제는 토바이어스 해리스, 알 호포드와의 계약이었다. 둘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안겼고, 이는 엄청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일찌감치 탈락한 필라델피아는 브렛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LA 클리퍼스가 닥 리버스 감독을 해고한 이후 곧바로 접촉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모리 사장, 브랜드 단장, 리버스 감독까지 다른 팀이 부럽지 않은 탄탄한 구조를 갖췄다.
 

한편, 모리 사장은 휴스턴에서 팀의 체질을 확실하게 바꿨다. 2015년과 2018년에 휴스턴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 전력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3년에 드와이트 하워드(레이커스)를 제임스 하든의 짝으로 정했으며, 2017년 여름에는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을 데려왔다. 최근에는 폴을 보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으나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휴스턴에서 기존 계약을 정리하고 선수단을 다진 경험이 많은 만큼, 필라델피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비드라는 리그 최고 센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활약 대비 몸값이 높은 이들이 많다. 이들의 조합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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